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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서 F는 Feeling(감정)이고, T는 Thinking(사고)이다. 즉, F는 감정 중시이고 T는 결과 중시이다. 얼마전 지인의 고민을 상담해주었다. 그 아이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얘기해주고 있었는데… “너 혹시 T야? “웅, 나 T야” 그래, 난 공감은 못하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한 사실만을 말하는 사람이다. 넌 왜 공감을 못해? 라는 의미로 물어봤겠지… T유형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사실을 근거로 판단하는 유형이다. 누군가에게 상담 요청을 받으면, 이 사람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에 집중한다. 원하는 것은 옮고 그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반면, F유형은 관계 지향적이다. 어떤 결정을 내릴때에는 관계가 우선시된다. 관계를 우선시하고 그 안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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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느즈막이 연남동에 방문했다. 사람은 많았고, 햇빛은 따가웠다. 배가 고파서 방문한 식당의 “앞치마”는 “아프지마”라고 오해할 만한 이름표를 지니고 있었다.  “아프지마”를 보니, 허회경님의 노래가 듣고 싶어져서 “김철수씨 이야기”를 들었다.  “김철수”는 우리 모두를 지칭한다. 누구나 겪을 수 있고, 겪고 있고, 겪었던 일을 이야기 한다. 이 노래는 “그렇게 살아가는 것”과 잘 이어진다. 오랜만에 방문했기에, 서점부터 찾았다. 2곳의 서점이 있는데., 하나는 공개 안한다. “서점 리스본”  책이나 음료를 구매하면 2F에 올라갈 수 있다. 2F에는 구매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한켠에는 생일책이 있다.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할 때, 고민이 된다. 이 책을 좋아할까? 내가 좋아하는 책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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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 듣고 있는 음악이 있다. 뮤지션은 “허회경”님이다. 노래중에 “그렇게 살아가는 것”과 “김철수씨 이야기”가 좋다.  아래는 “그렇게 살아가는 것”의 표지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 할아버지가 다음 세대인 아기에게 본인이 끼던 안경을 건네며 경험한 것들을 보여 주려는 느낌이 든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미래는 아직 많은 듯한 느낌이 들고 과거는 한순간처럼 느껴진다. 어르신들과 대화를 해보면 이게 반대가 되더라. 미래가 짧아지게 되면 과거를 한없이 떠올리신다고… 프로필을 보니, 젊으신 분인데., 이런 가사가 나오다니… 가사를 살펴보면, “가시 같은 말을 내뱉고 날씨 같은 인생을 탓하고 또 사랑같은 말을 다시 내뱉는 것” 듣는 사람이 참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느낌이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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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가 고무신을 선물했다. 고무신은 아주 예전에 시골집에 갔을 때, 툇마루 아래에 놓여 있던 것을 신었던 것을 시작으로 대학교때 여름에 주로 신었다. 최초 고무신이 생산된 시기는 일제강점기 시대라고 한다. “대륙고무주식회사”라는 곳에서 “대장군”이라는 이름의 검정 고무신을 출시했다.  그 당시 광고에 “대륙고무가 고무신을 출매함에 있어 이왕께서 이용하심에 황감함을 비롯하여…” 라는 글귀가 있다. 이왕은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을 말한다. 그래서 순종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고무신을 신은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 연예인이 착용한 제품이 잘 팔리듯이 “비운의 왕” 순종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마케팅으로 이용한 것이다. 고무신은 우리 전통 신발이 아니다. 미국에서 먼저 만들어졌고, 그 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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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가 한창이라 늦은 시간 집에가서 씻고 자려고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들이 맴돌았다.이런 상황이면 잠을 청하기가 어렵다. 아니나 다를까 시계는 아침 6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다시 일어나서 씻고, 출근을 했다. 덕분에 아침에 일찍와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맴도는 생각으로 인한 인스턴트 아침형 인간이 된 것이다. 내가 피곤한 것을 안 동료가 비타민 처방으로 수박주스를 사준다고 했다. 코묻은 수박주스를 얻어먹긴 했지만, 맛있고., 당이 들어가니 피로가 좀 풀리더라. 한손엔 수박주스를 들고,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위로 올라갈수록 매니지먼트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그렇죠. 어려워요. 블라블라….” 횡단보도를 건너게 되었을 때, 동료가 한손을 위로 치켜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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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으로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열정이 넘치시는 분이다. 그분과의 대화를 캡쳐했다.  돈줌? 이라는 질문을 끝으로 대화가 끊겼다. 피곤했는데., 소소한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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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어깨가 또 말썽이다. 올해 1월에도 그래서 정형외과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다시 시작되었다. 어깨는 신체에서 가장 가동 범위가 넓다. 그래서 어깨를 다치게 되면 상당히 오래 가는 것 같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다가, 가장 좋은 방법은 어깨 찜질을 하고, 하루에 최소 2번이상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아프다고 병원만 가면 계속 다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어깨찜질기를 주문하고 위 루틴대로도 해볼 생각이다. 신체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정신적인 상태도 괜찮다.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정신적인 컨디션도 고독하고 우울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고독과 우울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어렵다. 조금의 아픔에도 흔들리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지만 마음대로 다스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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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T 문서를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작성하게 하고, 리뷰를 했다. 고려해야 할 부분외에 더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왜 이렇게 복잡해졌을까요? 우리가 봐야할 것 외에 너무 많은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대외로 나가는 문서이기에 너무 내용이 없으면 부실해보일 것 같아서 채웠어요.” “기름기를 쫘악빼고, 정말 필요한 것만 넣어야 해요. 담백하게.” “무언가를 채우는건 매우 쉬운거에요. 심플하게 만드는게 진짜 어려운 것에요. 거의 작성되었기에, 담백하게 잘 다듬어봅시다.” 사실 우리가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휴가를 계획해봤거나 주말에 어디를 놀러갈지 계획해봤다면 당신은 이미 기획자의 자질이 있는 것이다. 계획을 할 때 가진 자원을 가지고 최적화를 하려고 준비한다. 즉,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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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싱을 가려다가 “땡땡이”를 쳤다. 몸이 찌부둥했던 것도 있었고,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같이 다니는 도장 동료도 나랑 비슷했는지 같이 “땡땡이”를 했다. 옛날 도시락통에 밥과 불백이 나오는 가게에서 식사를 했다. 이런 저런 얘기들을 했는데., 얘기를 해보니 전부 일에 대한 얘기이다. “개인적으로 행복하거나, 만족했던 것은 없나요?” “운동도 하고, 학교도 다니고…” 저 얘길 들었을 당시에는 크게 고민되지 않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일을 떠나서는 개인적으로 크게 시간을 쏟진 않았던 것 같다. 암튼 식사를 하고, 코인 노래방에 갔다. 나는 노래 부를 때 목소리가 허스키한 편인데, 동료는 청아하더라 기교도 없고. 노래를 부르면 점수가 나오는데 100점이 나왔다. “100점 나온게 뿌듯하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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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기로 약속했던 킥복싱과 크로스핏 운동을 다녀왔다. 처음 가기로 한 날은 갑작스럽게 허리가 아파서 못갔었고, 그 다음의 약속은 이서증에 걸려서 못갔었다. 같이 하자고 한 동료가 삐졌었다. “아마 안하실꺼에요.” “갈꺼에요.” “안가셔도 되요. 혼자 할께요. 기대도 안해요.” 그래서, 지난 주에 간다고 얘기했는데., 까였다. 어쨌든 오늘 다녀왔다. 준비운동하고, 글러브 착용하고 코치님과 함께 킥복싱 동작을 하나하나 배웠다. “원 투” “원 투 원 투” “원 원 투” “투 원 투 원” 펀치날리고 발차기 하니 속이 시원했다. 머리가 휘날렸기에 묶기도 하고… 그리고, 크로스핏하면서 차근차근 코어 체력을 키웠다. 단시간에 힘들게 운동을 하니 호흡이 거칠어지고, 내뱉는 숨에 몸속에 쌓인 화와 답답했던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