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L은 옷 좀 입는다는 사람들은 아는 이름이다RRL. 더블알엘. 랄프 로렌 라인 중에서도 뭔가 좀 ‘찐’들만 아는, 그런 느낌이 있다. 폴로 랄프 로렌이 밝고 건강한 아메리칸 클래식이라면, RRL은 미국의 거칠고 투박했던 과거, 먼지 풀풀 날리던 시절의 로망을 그대로 담아낸 브랜드다. 단순히 빈티지 복각이라고 하기엔 뭔가 더 깊은 이야기가 있다. 랄프 로렌이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 그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담긴 브랜드가 바로 RRL이다. 왜 우리가 이 이름에 반응하는지, 한번 제대로 파헤쳐 본다. Chapter 1: 시작점, 콜로라도의 바람RRL, 이 이름은 랄프 로렌과 그의 아내 리키 로렌의 이름 앞 글자를 따서 지은 콜로라도 목장, 'RRL Ranch'에서 유래했다. 당시 패션계는 미니멀리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