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을 잃어버려서 명의도용을 당한다면?

 

지갑을 잃어버리면, 현금과 카드를 걱정하게 된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신분증 분실에 의한 명의도용이다.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 내 이름으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다는 거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특히, 최근에는 알뜰폰 개통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신분증 분실로 인한 명의도용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알뜰폰 명의도용, 왜 위험할까?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며, 가입 절차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오히려 명의도용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분실된 신분증이나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누군가 내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할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 금전적 손실: 명의도용으로 개통된 휴대폰이 소액결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범죄에 이용되어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개인정보 유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스팸 문자, 광고 전화는 물론 금융 사기, 해킹 등 더 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 신용도 하락: 통신 요금 미납으로 인해 신용도가 하락하여 금융거래,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나도 모르게 개통된 알뜰폰, 어떻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방지할까?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엠세이퍼 또는 패스앱, 카카오뱅크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앰세이퍼(Msafer) 가입 방법

1. 앱세이터 웹사이트(www.msafer.or.kr)에 접속한다.
2.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메뉴를 클릭한다.
3. 본인인증을 완료하고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한다.
4. 서비스 가입을 신청한다.

 

카카오뱅크를 통한 가입 방법

1. 전체 메뉴 > 내 정보 > 인증/보안 > 명의도용방지 서비스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2.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서 개통 제한을 모든 통신사를 차단하면 된다.
3. 만약 개통 필요시 그 시점에서만 차단 해제를 하고, 개통 후에는 다시 차단하면 된다.

 

신분증을 분실해서 아찔한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작성했다.

신분증을 분실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사전에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활성화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