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시작된 암호화폐 혁신

2019년 3월 14일, 스탠퍼드 대학 출신의 니콜라스 코칼리스 박사가 이끄는 팀이 파이코인(Pi Network)을 세상에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출시 당시부터 기존 암호화폐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채굴이 요구하는 막대한 전력 소모와 기술적 장벽을 넘어, 스마트폰 하나로 누구나 채굴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파이코인의 핵심 비전은 명확했다.

 

"암호화폐를 소수의 전문가가 아닌 전 세계 대중의 손에 쥐어주는 것"

 

코칼리스와 그의 공동 설립자 청 빈센트, 팬 쳉댜오는 파이코인을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화폐로 설계했다. 이는 백서에서 강조된 "경제적 포용성"과 "에너지 효율성"이라는 두 축을 통해 구체화된다. 스마트폰 앱에서 하루 한 번 버튼을 누르는 행위만으로 채굴이 가능하다는 점은 파이코인을 친환경적이면서도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했다.

 

커뮤니티 중심의 성장

파이코인은 초기 자금 조달이나 ICO(초기 코인 제공)에 의존하지 않았다. 대신 추천인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며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 2020년 말 사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고, 2022년에는 3,000만 명을 넘어섰다. 2025년 2월 현재, 전 세계 3,500만 명 이상이 파이 앱을 다운로드하였으며, KYC(신원 인증)를 통과한 사용자는 1,9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통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차별화된 커뮤니티 중심 접근법의 결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런 성장에도 불구하고 파이코인은 아직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팀은 "완성된 생태계를 구축한 뒤 상장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폐쇄형 메인넷 단계에서 내부 시스템을 다듬는 데 주력해왔다. 2021년 테스트넷 론칭, 2022년 12월 폐쇄형 메인넷 출시 등 기술적 진전은 있었지만, 여전히 오픈 메인넷과 공식 거래는 미뤄진 상태다.

 

다가오는 오픈 메인넷과 전망

2025년 2월 20일, 파이코인 개발진은 마침내 오픈 메인넷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6년간의 준비 끝에 파이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할 기회로 여겨진다. 오픈 메인넷은 외부 거래와 생태계 확장을 가능케 하며, 파이코인이 단순한 "참여 보상"에서 실질적인 디지털 화폐로 전환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파이코인의 도전과 기회

파이코인은 분명 기존 암호화폐와 다른 길을 걸어왔다. 스텔라 합의 프로토콜(Stellar Consensus Protocol)을 기반으로 한 채굴 방식은 에너지 효율성을 보장하지만, 탈중앙화 수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또한, 상장 지연으로 인해 일부 커뮤니티에서 신뢰가 흔들린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코인이 가진 기회는 매력적이다. 이미 구축된 대규모 사용자층과 실질적인 DApp 생태계가 결합된다면, 파이코인은 결제 중심의 디지털 화폐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 오는 오픈 메인넷 출시는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로 바꿀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결론

파이코인은 2019년의 작은 실험에서 시작해 2025년 오늘날 수천만 명의 기대를 짊어진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그 시작은 "암호화폐의 민주화"라는 이상이었고, 지금은 그 꿈을 실현할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단계에 와 있다. 과연 파이코인이 디지털 경제의 판도를 바꿀 주역이 될지, 아니면 미완의 도전으로 남을지., 다가오는 몇 달이 그 해답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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